한사랑 회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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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 삶을 위한 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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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3 17:18 조회4,5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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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고통이 밀려온다. 두 눈을 뜨기가 어렵다.

수족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고 심지어는 마비의 현상이 일어나며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왜 이렇지? 어제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 어제도 술자리에 푹 젖어 있었구나~! 몇 시쯤 됐지?‘

연신 시계를 바라본다.

시각은 AM3:30!

~ 아직 출근 시간이 멀었구나! 술 한잔이 생각이 나네.’

5분 정도 생각을 한다.

해장술은 기본이지생각이 스치며 지금까지의 고통은 싹 사라지고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몰래 현관문을 열고 5분 거리의 편의점으로 향한다.

새벽이라 아무도 없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삼삼오오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나는 거의 매일 이러한 행동을 지속하였다.

아침부터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무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아니다. 난 학창시절 공부에 매진하는 나름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특별히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개인적인 노력으로 일류 대학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 할 수가 있었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과정을 거치면서, 어릴 때부터 받았던 아버님의 영향으로 교육자가 될 수 있었다.

감히 말하지만 술만 배우지 않았다면 존경 받는 교육자가 되지 않았겠는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은 실의에 빠졌고 누구보다 슬퍼하시고 나에 대한 불신이 쌓여갔다.

그렇게 가족들에게 괴로움을 안겨준 탓일까? 건강상의 문제가 다가왔다. 길게 설명하지 않겠다.

전문의의 한마디 간경화...!”

부모님은 눈앞이 깜깜해 지셨으며 난 사선을 3번씩이나 넘겼다. 정말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하지만 다른 주치의의 한마디. “금주만 한다면 나름 건강하게 삶을 연명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았다.

난 정말 주님께 감사드렸다.

이 얼마나 주님의 축복인가

다시 음주를 하면 고통이 찾아올지 모른다.

아니 확실하다.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리라.

참고, 또 참고, 또 참아내어 이루리라! 단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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