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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 벼랑 끝에서 다시 일어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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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3 16:54 조회4,7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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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부터 일찍이 술을 접하게 됐습니다. 

뭣모를 나이에 흡연 및 음주를 하며 많은 방황을 했습니다.

학창시절을 보내고 군대를 전역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항상 어른들이 부르시면 달려가곤 했는데 항상 그 자리는 술자리였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술 문화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모임 자리는 매일 참석했고 월급날이 되면 1, 2, 3차, 나중엔 몇 차인지도 모를 때까지 계속 술을 마셨습니다.

저는 항상 술과 같이 살아온 거 같습니다. 술을 먹고 기억을 잃고 다음날 출근도 못하고 술로 인한 폐해가 너무나 컸습니다.

'왜 나는 남들처럼 단주나 절주가 안될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현실은 항상 술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경제활동을 하면서 술을 계속 접했습니다.

술이 가져다주는 달콤함도 잠시, 저지른 일들은 수습이 되지 않았고 스스로가 술에 잡혀 저의 주관도 잊어버리고 끝내 벼랑 끝까지 내몰렸습니다.

저만 피해를 봤으면 차라리 다행이었겠지만 주위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더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제 자신이 정말 바보스럽고 왜 남들처럼 열심히 살지 못하는지 후회만 할 뿐이었습니다.

많은 일들을 겪은 후 한사랑병원에 처음 입원을 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저의 문제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선 욕망의 굴레가 자꾸 돌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3달 정도를 치료받은 후 저 스스로 다짐을 하고 다시 밖으로 퇴원을 하게 되었고, 퇴원을 하자마자 일도 시작하고 외래진료를 오가며 약을 먹고 모임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 또한 피했습니다.

그러던 중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개인적인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결국 술 한잔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마음 속 깊이 내재되어 있던 욕망의 불씨가 다시 타올랐으며 또다시 매일 술을 마셨습니다.

정말 나는 안 되는구나.” 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술을 계속 마셨습니다.

제 나이에 아직 할 일도 많고 이룰 꿈도 많은데 제 자신이 컨트롤 되지 않는 모습이 너무 비참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파괴하며 살았고 희망 또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다시 입원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단주를 생각하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적 금단증상, 술의 대한 갈망, 정서적 혼돈상태, 흥분과 불안정의 상태, 저항하기 어려운 두려움과 공포. 모두 이겨내고 싶고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한사랑병원 이라는 곳에서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단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잘 돼있어서 저 스스로 단주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회복은 분명히 자기연민의 행동이며, 12단계를 실천하며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함으로써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면서 단주를 꼭 이루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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