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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사랑회복수기 회복작 "나 자신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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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07 16:58 조회3,1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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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OO님

 

20205. 설사가 심해 회사에 외출을 내고 근처 한의원에 갔다. 장염 끼가 있으니 내과 진찰을 권유 받았다. 외출로 나간 거라 그날 가보지는 못하고 다음날 다시 외출을 내고 집 근처 내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검사를 하고 그 다음 달 결과를 보러 다시 병원에 갔다. 장염이 아닌 간에 이상이 있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의사가 소견서를 주었다. 빨리 가보라고... 상황이 긴박해 보여 간단한 소지품만 챙겨 종합 병원에 갔다. 오전 일찍 서두른 터라 접수를 하고 오후 첫 시간에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소견서를 본 내과 의사는 간수치가 많이 올라간 상태라 입원 치료를 권했다. 입원 수속을 거쳐 치료를 시작했다. 병명은 급성 간부전이었다. 3주간(6/2~6/23)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도 어느 정도 회복 되었다. 그리고 직장에는 한 달 휴가를 내서 별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우리 회사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파로 일거리가 많이 줄어 정식 직원이 아닌 일용직인 나로서는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서론이 약간 길었지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술 얘기를 하겠다. 일도 없고 쉬는 날이 많아 졌다. 그리고 간이 회복된 상태도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 병원에서도 당분간 술을 마시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내 자신과도 약속했다.

당분간이 아니라 단주하겠노라고..

그전에는 알코올 의존증이 있어 치료와 함께 3년 전 쯤인가 두 번의 입원 치료를 받은 바가 있었다. 6, 병원에서 소화기 내과에서 치료를 3주간 받고 나서 단주 하겠노라!” 다짐하고 한 달을 잘 견뎠다. 그 전에도 한, 두 달 안 마실 때도 조절이 되는 수준이었다. 정상적인 사람이나 정상적인 였다면 간지혈증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했을 것이다. 나 또한 아주 강하게 다짐하고 가족과도 술을 끊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결국 무너진 나를 보면서 그때 느꼈다. 의지로선 되지 않은 뇌질환 병이라는 것을... 나에 대한 실망감 또한 매우 컸다. 소크라테스가 말 했든가 너 자신을 알라그나마 다행인건 내 병을 난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술을 안 마시는 시간이 한 달 남짓 넘는 기간이 걸렸으나 다시 음주를 시작하기 까지는 며칠 아니 몇 시간 걸리지 않았다. 다시 술에 손이 가기 시작했다. 그래 시작 된지 한 달 이라는 시간 속에 술독에 빠지고 말았다. 인생의 희망도 사라지고 우울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안 좋은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한 달간 음식 섭취를 전혀 되지 않았고 술만 마시면서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 근처에 왔으니 차 한 잔 하자는 것이었다. 난 처음엔 망설였다. 덥수룩한 수염, 내 몰골을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구원의 손길을 기대하는 내 마음이 조금 있었다. 이 친구는 나의 술 습관을 잘 아는 친구이기에 대화하는데 있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술과 내 마음이 어떤지, 상황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저녁 무렵 헤어져 집으로 와 난 다시 술을 마셨다. 그 날 저녁 8시가 넘어 어머니께 전화가 왔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노라고.. 내가 장취와 함께 알코올 중독 된 상태라고 친구가 이미 얘기 했고 내 자신도 겸허히 중독자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건 잘 한 부분이다. 다음날 어머니와 삼촌께서 집으로 오셔서 병원을 알아 볼 테니 입원 치료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말이 생각났다. 삼촌께서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 내년에 가서 지금 치료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겠느냐고..” 그 말 한 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결정적인 말이었다. 그렇게 결심하고 92일 화요일에 한사랑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한 달 째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내 대변까지 먹는 한이 있어도 단주 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난 이 알코올 중독이라는 낭떠러지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나의 굳은 의지와 보이지 않는 신의 힘에 내 몸을 맡겨 반드시 이룰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추석이라 더욱더 부모님이 보고 싶다. 해드린 것도 많이 없는데.. 그리고 그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전해주고 싶고 사랑한다.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솔직 담백하게 얘기하려 했다. 혹여 다른 알코올 중독자가 이글을 보고 계신다면 주저 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빨리 잡았으면 하는 바램 이다. 내 글로 인해 고통 받는 중독자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나 희망이 되었으면 하고 당신은 이겨 낼 수 있다.” 라고 전하고 싶다. “모두들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지는 핑계요. 변명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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