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50대 초반이시고 20년가까이 술을 드셨습니다. 원래는 술을 전혀 못하셨는데 식당을 하시면서 술을 배우게 됬고 집에 안좋은 일이 생기게 되고 그 힘든일을 술에 의존하시게 되면서 지금은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셔야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하시고, 안마시는 날은 엄청 예민하시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화를 잘 내셔요.. 몇년전부턴 성격, 행동도 폭력적으로 변하셨고 안하시던 욕도 술을 드시고 나면 엄청 하시고, 술 조금만 줄이자는 얘기만 나오기만 해도 눈에 살기가 돌고 화만 내십니다.. 술을 안드셔도 항상 자기자신 힘든것, 아픈것만 생각하시고 술드시면 더 심해지고 피해의식 같은게 생기시고 아버지께 술먹는걸로 잔소리하지말라 하시네요.. 힘들게 살면서 술마시게 됬고 힘들어서 마시고 술마시는거 말고 하는것 없는데 뭐가 문제냐 하시면서 화내시는데.. 몇년전부터는 술드시고 한번씩 길에 앉아계시고 외박까지 하셨어요. 병원가서 상담해보자 해도 그럴바엔 죽는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제 막내동생은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어머니가 술마시는 모습만 보고 자랐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치료받고 좋은모습 보고 지냈으면 좋겠어요..